아들 생일 런

오늘은 19년 전 아들이 태어난 날.
나는 그때 스포츠신문에 다니면서 프로야구 취재를 위해서 경남 마산으로 출장.
다행히 1차전은 우중취소?였던듯.
타사 후배와 저녁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 1차부터 2.3.4.5차까지 갔었던듯.
나이트까지 가고 새벽에 마산역 앞에 포장마차에서 국수와 쏘주로 마무리. 결국은 새벽에 일이 터짐. 서울에 있던 와이프가 양수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고 빨리 준비한 가방들고 평소 다니던 집옆 산부인과 가라는 말과 함께 난 꿈나라로. 담날 일어났더니 온 가족으로부터 전화가 한 50통은 와있었던듯. 그렇게 아들은 태어났고 지금은 고3이 됐다. 건강하게 잘 지내는 아들이 고맙다.
오늘은 몇일만에 러닝.
한강으로 갈려고 하는데 막혔다.
그래도 17키로 완료.근데 가민도 에러가 뜬다.

아들 생일 기념으로 고생한 와이프와 대통 대잎술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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