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249를 위한 3일간의 카보로딩 후기

지나간 대회에서는 카보로딩 하면서 약간의 간(소금)을 해서 소고기 수육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찐 소고기수육에 따뜻한 물만 3일간 먹음.
3일간 총 먹은 소고기는 5근(3키로) 한 끼에 밥 한 공기 분량
소고기수육과 물 이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안먹음.

12일 저녁 몸무게-71.36키로

1일차
13일부터 본격적인 카보로딩 시작
아침 공복 몸무게-기록못함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소고기 수육에 따뜻한 물
저녁 10키로 조깅-원래는 강하게 뛰어서 글리고겐(탄수화물)을 배출해야 하는데 그냥 조깅만.
저녁 조깅 후 몸무게-70.98키로

2일차
14일도 똑같은 메뉴 아침점심저녁 소고기 수육과 따뜻한 물
아침 공복 몸무게-70.16키로
저녁에는 똑같이 가볍게 조깅 10키로
저녁 조깅 후 몸무게-69.44키로

3일차
15일도 역시나 똑같은 메뉴, 아침 점심 저녁 소고기 수육과 따뜻한 물
아침 공복 몸무게-68.75키로
저녁 운동, 조깅 30분 후 100미터 질주 3회, 그리고 3000mTT, 회복주 2.5키로
저녁 운동 후 몸무게 68.41키로
조깅 후 질주까지는 해볼만 했다. 그리고 3000미를 준비하면서 한참을 망설였다. 뛸 수 있을까? 그렇게 한 10여분동안 땀이 다 식을때까지......한참을 머뭇거리다 그래 출발은 해보자......하고 출발.......진짜 숨통이 터질 듯이 내달렸다. 디ㅜ로갈수록 페이스가 처지는 느낌이 온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고 3키로 완료. 평페 3분39초. 나름 만족했다. 머뭇거리지 말고 실행하자. 난 한다면 할 수 있다. 또 자신감이 생겼다.

16일 아침 공복 몸무게-68.0키로
아침 일어나서 첫 식사로 평소 식사량의 절반정도로 미역국에 밥 말아서 먹음, 행복이 밀려옴.

카보로딩으로 총 3키로 정도 체중 감소

3일간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화장실을 가서 앉으면 안나오는 그런 느낌. 카보로딩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임.

오늘부터는 맛있게 잘 먹기. 탄수화물 위주로.
이제 준비는 다끝났다.
멋지게 목표를 향해서 달릴일만 남았다.
나를 믿고 끝까지 질주하자!

함께 달려준 @G.bace @runwithjudy @반달0130팀
고맙습니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의 대부분은
성공이 눈앞에 왔는데도 모르고 포기한 사람들이다.” 

<토마스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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