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섯번째 춘천마라톤

결과는 2시간48분22초.
나름 잘 뛰었다.

올 여름 부상으로 인해서 너무 뛰는게 힘들었는데.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오늘쪽 다리를 끌어오는게 힘들었을 정도였기에.
그래도 날이 선선해지면서 많이 좋아졌고 나이키제주 대회와 김제지평선 10키로. 서울레이스 하프까지 뛰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던 춘마. 내심 몸은 안되지만 최고기록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내년 동마로 미뤄야겠네요.
오늘 출발부터 30키로까지 함께 달렸던 목마교 러너분들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달렸습니다.
춘천댐 지나고 32키로까지도 잘 달렸고 내리막 5키로까지도 잘 달렸는데. 37키로부터 살살올라오는 허벅지때문에 달래면서 뛰느라 좀 많이 밀렸네요.
그래도 오늘 레이스 저에게는 과분하고 소중한 기록입니다.

주로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신 많은분들. 그리고 우리 주디스 권은주 감독님을 비롯한 응원단 여러분들 덕분에 더 힘차게 달릴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춘마는 끝났지만 일주일 후 있을 제마를 위해서 일주일 푹 쉬고 주디 동생들을 위한 서브3 페메열차 운행합니다!

그리고 귀한 사진 보내주신 조선일보 사진부 후배들과 윤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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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라톤 2시간45분47초
#서울국제마라톤 2시간48분27초
#베를린마라톤 2시간50분09초
#JTBC마라톤 2시간52분37초
#춘천마라톤 2시간54분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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