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나의 베를린마라톤

안좌도 해적 2022. 10. 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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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마라톤 2시간50분09초
4편-본 레이스
기대되는 베를린마라톤 본 레이스 대회 당일.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또 아무리 스스로 시차에 대해서 무감각하다고 하지만 스스로 긴장도 됐다.
원래 대회 아침에는 죽 아니면 떡을 먹었는데 이날은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아무리 호텔 조식이 맛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계획했던 대로 하기로 하고 한국에서 가져간 서브3닷컴에서 주문한 풀코스 세트에 들어있는 에너지바 2개로 아침을 대신했다. 에너지바도 먹기 힘든 그런 부분은 없고 그냥 천천히 씹어 먹으면 충분히 아침대용으로 가능한 정도.
그리고 호텔을 나와 함께 한 광빈 형님과 호텔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지하철을 타고 대회장으로 고고~~~
우리는 대회장에 빨리 도착한 편이라서 아무런 지체없이 바로바로 출발지까지 도착.
출발지로 가는 부분에서도 각 출발그룹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달라서 사람이 몰리지도 않았고 너무 편안하게 출발 그룹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천히 기다리며 스트레칭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모니터로 입장하는 킵초케도 보고.....
여튼 출발그룹 B그룹에서 준비를 다 끝내고 같은 그룹에서 출발하는 김재영과 기념촬영도 하고...
드디어 출발. 베를린 오면서 최대 목표치가 254!!!!!!
베를린마라톤 A그룹과 B그룹에도 서브3 페이스메이커가 있어서.....일단 5키로까지 이 페이서를 따라가기로 생각하고 출발.
첫 출발 1키로를 페이서 따라가는데 410 정도가 나온다. 그런데 굉장히 편안하게 뛰었다. 원래 초반 스타일이 오버페이스에 굉장히 헐떡거리는 스타일인데....
페이서를 따라서 5키로를 달렸는데 몸에 아무런 부담도 안느껴지고 그냥 호흡도 좋고 너무 편안한 상태가 지속되어서 5키로 이후는 한 번 나가보자 하고 기존 410페이스에서 350근처 페이스까지 올려서 뛰기 시작.
평균 페이스를 보면 355정도까지 35키로까지 뛰었던거 같다. 그리고 베를린마라톤 코스 자체가 신기록 산실이듯이 진짜 풀 뛰면서 언덕이라고 느껴지는 곳이 30키로 이후에 한 번 정도 나오는데 그 부분도 그리 부담되는 언덕이 아니었다.
주로를 뛰면서 느낀 점은 아.....이게 마라톤 문화라는 거구나.
그 많은 사람들이 42.195키로 전 구간에서 모두 나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주며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논물이 날 지경이었다.
저도 유니폼에 태극기를 달고 뛰었기에 중간 중간 교민들이나 여행객들께서 한국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을 외쳐줄 때마다 그 느꼈던 전율은 이루 말 할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해서 브란데부르크 문을 통화하며 그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드디어 골인.
가민 기록은 42,8키로 정도......사실 이 때문에 249를 못했다?는 말도 안되고
내 실력이 안되어서 249는 안된거고....여튼 모든걸 떠나서 내가 세계6대 마라톤인 베를린마라톤에서 그것도 킵초케와 함께 뛰면서 내 목표기록인 254를 넘어 2시간50분09초......억지스럽긴 하지만...킵초케와 앞 시간과 뒤 초는 똑같다는!!!!!
골인 지점을 통과한 후 정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뻔 했다.
그렇게 골인을 한 후 물을 받아들고 대회 조직위에서 마련한 코스대로 나가면서 간식을 받아들고 메달을 받아들고 판쵸이를 받아들고......그리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에 가서 마사지까지 받고...함께 뛴 광빈성님을 기다리며 그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들어오고 서로를 축하해 주고 격려를 해주며 부등켜 안고....눈물을 흘리며.....
아..이런게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품격이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얼굴을 보고 웃음지으며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나의 베를린마라톤은 목표치인 254를 넘어 250으로 막을 내렸다.
아직도 쓸말은 정말 많지만 너무 길어지는 상황이 있어서.....
마지막 한마디만 더 하자면
광빈성님과 대회장에서 메달에 기록까지 세기고 호텔로 와서 샤워를 하고 일단 독일 백주를 마시러 나갑시다......하고 나갔는데..
가다보니 정말 큰 맥주집이었는데 테이블이 전부 도로를 향하고 있었다. 앉아 있는 사람들도 전부 도로를 보고 있었고.....근데 조금 있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맥주펍은 마라톤 코스중에 있는 펍이었고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도로를 보면서 뛰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제가 갈 그 시간은 시작을 하고도 벌써 7시간이 지났는도 똑같이 도로를 보면서 앉아 잇었는데...그 시간은 도로 통제도 풀렸고 차들도 다 다니던 시간인데........이 이유도 백주 1000시시를 시키고 나서야 알았다. 그 시간에도 피니쉬를 향해서 인도에서 뛰는 사람들이 었었고 펍에 있던 사람들은 그 사람들에게 응원과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 저희가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을때도 1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나갔는데 우리도 함께 맥주잔을 들며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보내며 함께 자축을 햇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숙소인 노보텔에서 출발하기 전 광빈 성님과 기념촬영

출발지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

출발지 모습

출발지 근처의 화장실. 남자들은 저 동그란통에 그냥 볼일본다.이건 국내도입 시급한부분!

출발지에서 재영이랑 한 컷

출발모습

레이스 후반. 카메라맨을 보고 환호.

레이스 중간 모습

너무 멋있는 배경과 나. 이번 대회 최애사진

부란덴부르크문을 통가한 후 골인지점을 향해

이 사진도 멋진다고 생각됨

브란덴부르크를 배경으로

피니쉬 모습

결정적 순간. 베를린마라톤 포토들은 정말 스토리를 만드는듯.사진 하나하나가 배경과 잘 어우러짐.

세계신 세우는 킵초케

공식 기록지

광빈 성님과 기념촬영

피니쉬 후 감격에 겨워서

피니쉬 통과 후 독일에서의 첫 맥주

킵초케 얼굴이 새겨진 완주메달

내 기록 2시간50분09초.
이것도 돈 내고 세겨야한다.

이 시간이 출발 후 7시간이 지난 시점. 사람들이 이때까지도 다들 주로를 보고있다. 이때는 차량 통제도 풀렸는데 인도로 뛰는 사람들에게 박수와 환호성을 질러주는 시민들. 정말 온몸에 전율이.....

시원한 독일 베를린맥주 1000시시

완주 후 의사당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세계신 기록한 킵초케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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