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날.
태기자 엄청 힘들었습니다.
8월의 시작을 휴가로 시작을 했는데.......
남들같으면 휴가라서 산이고 들이고 바다로
하기사 저 태기자도 바다로 왔습니다.
일단 저의 고향 신안군을 짧게 소개하고 저희 하소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고향은 전남 신안군 안좌도 입니다. 천사(1004)의 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그 중의 한 섬이 저의 고향입니다.
신안군은 전국 3000여 섬 중에 30퍼센트인 1000여개의 섬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신안군은 전체가 섬으로 이루어진 군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나열을 하자면
비금 도초 하의 장산 안좌 팔금 압해 암태 신의 자은 증도 임자 지도 흑산 홍도
머 이렇게 큰 섬들이 있고 그 부속도서들은 1004개 쯤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 흑산도와 홍도가 있고
전국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이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고 또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선생의 생가와 방월리 고인돌
임자도의 대광리해수욕장과 그 외 각 섬들마다 자연과 어우러진 해수욕장
그리고 신안의 특산물로는 신안뻘낙지와 지주를 세워서 하는 김양식 그리고 마늘과 섬초(시금치)
머 그 이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이것으로만 끝내고 휴가 끝나면 태기자의 휴가이야기 특집편으로 함 찾아뵙겠습니다.
압해도 송공리 선착장에서 암태도까지 가는 철부선에서 셀프컷 한장...
암태도부터 저희 안좌도까지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아침...엄밀히 따지면 새벽 5시에 집에서 나와 목포까지 4시간30분이 걸렸습니다.
머 아침에 빨리나와 차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조금 밀렸지만....그래도 나름대로 선방하면서 달려왔습니다.
문제는 압해도 송공리 선착장에서.....
아침 10시경에 압해대교를 건너서 압해도에 진입을 했는데.......아 글씨...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려 7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좋은 날씨에 섬으로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길바닥에 무려 7시간 넘게 기달려서 배를 탈수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고생 만히 했죠......태기자
태기자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배가 사람들과 차를 내리고 다시 기다리던 사람들이 배에 타서 가야합니다.
먼저 배에 올라탄 우리가족........나름 가족사진이라고 셀프샷
와이프와 애들은 모르죠!
농협 철부선에 꽉꽉 들어차는 차량들.....
이 배는 사람과 차를 동시에 실어나르는 배입니다.
저기 선착장에 기다리는 차량들 보이시죠....
시간이 5시30분인데도 저기 보이는 차량은 빙산의 일각....
저 차 꼬리를 물고 늘어진 차량이...어언 5키로 이상...
철부선 한척에는 승요차 기준으로 45대 정도....
거기에 화물차는 큰 차를 실으면 40대 이하...
그리고 배가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1시간에 한대........
저기 기다리는 사람들은 언제 목적지로 갈지...
그래도 나름 배에 탄 사람들은 차량의 선루프를 열고 아니면 차에서 내려 바닷바람을 쐐기도 하고..
도로에서 기다린 시간만큼 아주 시원한 바람이었을 것입니다.
암태도에 도착한 농협 철부선...
이제 태기자의 고향으로 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수빈이와 셀프샷.....
휴가 기간동안 몇개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태기자의 여름휴가 이야기 2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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